경제
요로 넓히는 신우성형술, 소아 로봇수술 국내 첫 성공
입력 2013-12-20 11:06 

좁아진 요관 부위를 제거하고 소변이 내려가는 길을 넓혀 주는 신우성형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로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기과 김건석.송상훈 교수팀은 소변이 내려가는 길이 좁아진 신우요관이행부협착증으로 인해 수신증을 앓고 있는 4~18세 소아청소년 7명에게 로봇을 이용한 신우성형술을 국내에서 처음 적용해 모두 합병증없이 완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진통제 사용기간은 평균 1일로 줄어들고 입원기간은 평균 3일로 줄어드는 등 개복수술에 비해 월등히 빠른 회복을 보였다.
신우요관이행부협착증으로 인한 수신증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내려가는 길인 요관이 막히면서 신장에서는 계속 소변이 만들어지는데 방광으로 제대로 내려가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가득차면서 신장이 부풀어 커지고 신장기능이 망가지게 된다.
그 동안 신우성형수술은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로 진행해왔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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