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또 협박…"예고 없이 타격"
입력 2013-12-20 09:41 
【 앵커멘트 】
북한이 일부 보수단체들이 벌이는 반북 시위를 비난하며 협박하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경고 답신을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북측이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안전보장회의 앞으로 "예고 없이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북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 서울 시내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 시위를 문제 삼았습니다.

자신들의 최고 존엄을 건드렸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지난 17일 보수단체는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화형식을 벌이며 북측을 비난했습니다.

판문점 채널을 거쳐 전달된 전화통지문은 김정은이 제1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 명의였습니다.

 북한이 협박 전화통지문을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3주년에도 우리 군이 사격훈련을 예고하자 "북한 영해에 포탄이 한 발이라도 떨어지면 남한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며 협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서해 군 통신선을 이용해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 답신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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