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감정가 3배까지"…전두환 일가 보석·시계 새 주인 찾았다.
입력 2013-12-19 20:00  | 수정 2013-12-19 21:52
【 앵커멘트 】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이번에는 명품시계와 보석이 공매에 부쳐졌는데요.
어제 미술작품 '완판'에 이어 시계가 감정가의 세 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만큼 인기가 높았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1999년 판매된 까르띠에 100주년 기념 시계입니다.

당시 남성용과 여성용 각각 1백 개씩 한정판매됐는데, 그중 전두환 일가가 소유한 4점이 공매에 나왔습니다.

시계 4점의 감정가는 1천만 원, 하지만 입찰 결과 감정가의 3배가 넘는 3천2백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보석도 마찬가지.


2천만 원이 넘는 루비와 다이아몬드, 진주 등 보석 108점의 감정가는 5천8백만 원이지만 낙찰가격은 감정가보다 높은 6천4백만 원이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1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공매는 조회수가 5천 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남정현 /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장
- "통상 공매물건에 대한 조회수는 2백~3백 건에 달합니다. 이번 건에 대해서는 5천 건의 조회가 있었습니다.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주인을 찾지 못한 전 전 대통령 셋째 아들 재만 씨의 한남동 빌딩과 장녀 효선 씨의 안양시 땅은 가격을 10% 정도 낮춰 208억 원에 다음주 재입찰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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