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목좋은 특화상권 상가분양 활발
입력 2013-12-19 17:06  | 수정 2013-12-19 19:16
최근 상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특화상권에 자리 잡고 있는 상가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화상권은 교통여건이 뛰어난 데다 수요층이 두꺼워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은퇴자의 노후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당 카페골목의 원조 격인 경기 성남시 분당 정자동 상권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정자 1~3차 푸르지오시티, 엠코헤리츠, AK와이즈플레이스 등 3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지역 인근에 '제2 정자동 카페골목'이 형성되고 있다.
제2 정자동 카페골목에서는 현재 정자 3차 푸르지오시티 등 스트리트형 및 테라스 상가가 분양 중이다. 역삼동 차병원 사거리도 최근 의료관광 특구상권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논현 마에스트로 등이 선임대 및 장기임대 수요를 바탕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인 등 외국인 성형환자들이 장기 투숙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등산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등산객을 특화로 한 상권도 주목받고 있다. 청계산 인근 서초 내곡지구 상업용지는 6개 필지로 구성돼 있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 바로 붙어 있고, 일반 택지지구에 비해 상업용지 비율이 1.19%로 낮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송파구 문정지구는 법조타운과 최첨단 지식산업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행정법조타운과 정보기술(IT) 산업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기업들이 유치될 경우 차별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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