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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아스날, 첼시 넘어야 `진정한 강자`
입력 2013-12-19 16:35  | 수정 2013-12-19 17:19
아스날이 이번 주 런던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우승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이 이번 주 최대고비를 맞았다. 아스날은 첼시를 포함한 경쟁 팀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아스날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스날은 현재 11승2무3패 승점 3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날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이하 맨시티·3-6패) 완패로 한순간에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3위 첼시는 지난 라운드 승리(크리스탈 팰리스 2-1 승)를 거둬 10승3무3패(승점 33점) 승점 2점차로 아스날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아스날은 ‘런던 라이벌 첼시전 승리로 지난 라운드 충격에서 벗어나려 한다. 아스날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맨시티의 홈에서 대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충격에 휩싸인 외질, 윌셔 등의 선수들은 경기 후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아스날은 첼시 전 승리로 최근 3경기 1무2패(에버튼 1-1무, 나폴리 0-2패)의 부진을 벗고, 반등의 기회로 삼아야한다.
아스날은 현재 선두로서의 자격이 완벽치 못하다. 주전 선수들의 피로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 가운데 리그 초반 탄탄했던 전력은 빈 틈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맨시티전 패배 때도 상대스코어를 따라가기에 급급했다. 복귀한 월콧이 분전하긴 했지만, 두꺼운 선수층과 톱니바퀴처럼 잘 짜여진 맨시티의 공격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선두다운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첼시의 분위기 역시 썩 좋지 않다는 점도 이용할 만하다. 첼시는 최근 캐피털 원 컵에서 선덜랜드에게 분패하면서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최근 4경기 2승2패다.(스토크시티 2-3패, 슈테아우아 1-0승, 크리스탈팰리스 2-1승, 선덜랜드 1-2패) 4경기 모두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로 1점차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과연 아스날이 첼시를 상대로 선두의 ‘자격을 얻고, 8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첼시전은 그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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