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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로맨스` 이진 "결혼, 인연이 있는 사람과 하는 것 같다"
입력 2013-12-19 16:16 
배우 이진이 "20대 후반에 결혼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제는 때가 되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진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BC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정지인) 제작발표회에서 엄마 역할을 맡았는데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결혼은 인연이 있는 사람과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진은 "이번 역할을 하면서 7년 전 사람을 연기하는 장면이 있어 어려보이는 게 부담이 있긴 하지만 엄마 역할을 하는 마음가짐은 똑같다"고 말했다.
다만 "극 중 캐릭터가 밝고 명랑한 캐릭터인데 그런 역할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30대에 어린 시절 밝은 역할을 해야 하니 부담이 되더라"며 "외모적으로도 조금 변해야 해서 부담이 컸는데 이제는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니 편하다. 내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 웃었다.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낳은 비혈연가족의 이야기다. 학부모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하고 딸 연두마저 빼앗긴 오빛나(이진)와 그의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역전 로맨스 드라마다.
이진이 결혼 5년차 억척 주부 오빛나, 박윤재가 제이 호텔 경영전략실 본부장인 엄친아 강하준으로 빛나에게 끌리는 인물로 나온다. 윤희석이 빛나의 남편, 성형외과 의사 변태식을 연기한다. 조안은 하준을 바라보는 똑똑한 아가씨 장채리를 맡아 이진과 3각 관계를 이룬다. 전양자, 홍요섭, 이휘향, 이미숙, 정한용, 유민규, 곽지민 등도 출연한다.
'오로라 공주' 후속으로 23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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