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애플 수석 디자이너 영입, 약점 보완 위한 한 수?
입력 2013-12-19 15:31 

삼성이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 팀 거젤을 영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 스토어 디자인에 참여했던 디자이너 팀 거젤을 소매판매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팀 거젤 영입 이유에 대해선 "삼성전자는 한국은 물론 해외에도 소매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에서의 입지는 베스트바이와의 파트너십 관계로 경로가 제한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거젤은 지난 2008년부터 5년째 애플의 소매 매장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애플 스토어 매장의 '곡면 유리 지붕'이 그의 작품이다.
전문가들은 "애플과 특허 전쟁 중인 삼성전자가 비록 소송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인사 문제에서 승리했다"고 팀 거젤 영입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삼성 애플 수석 디자이너 영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 애플 수석 디자이너 영입, 삼성의 디자인에도 혁신이?" "삼성 애플 수석 디자이너 영입, 잡스 사망 이후 공중분해됐구나" "삼성 애플 수석 디자이너 영입, 근데 이 사람이 핸드폰 디자인은 안하잖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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