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탁원, 인도네시아에 증권대차·환매조건부매매 시스템 수출
입력 2013-12-19 10:30 

한국예탁결제원이 인도네시아 청산보증기관(KPEI) 및 중앙예탁결제기관(KSEI)과 증권대차와 환매조건부매매(Repo) 시스템 개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예탁결제원의 세 번째 해외 증권유관기관 대상 유상 인프라 수출 성과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2006년 태국예탁기관(TSD)과 증권대차·Repo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전산시스템 개발 사업, 2012년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결제기관(KSEI)과 차세대시스템 구축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한국의 선진화된 자본시장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수출해 정부의 금융한류 확산 정책을 지원하겠다"며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통화스왑 체결 등 양국 간의 경제와 금융 분야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그동안 아세안(ASEAN)과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을 대상으로 증권시장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향후에도 수출 대상 국가의 자본시장 성숙도와 상품특성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다양화하는 등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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