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실적개선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5% 성장한 367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위협받고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모델의 판매 부진 등 우호적이지 않은 영업환경에서도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87% 증가하고 내년에도 전년 대비 57.6% 증가하는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적자 축소와 모바일 부품 사업의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LED조명 사업 주체에 대한 루머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 27% 하락했다"며 "시장의 오해가 풀린 데다가 CB발행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 등이 나타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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