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베테랑 사육사, 호랑이에 물려 끝내 숨져
입력 2013-12-19 09:19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숨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있다.
18일 신경보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동물원에서 호랑이 담당사육사인 저우(周, 56)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동료들에 따르면 저우씨가 호랑이 사육장을 청소하다가 호랑이에 물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저우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그는 30년 동안 호랑이를 담당한 베테랑 사육사지만 갑작스럽게 공격한 호랑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육사가 사고를 당한 우리 밖은 핏자국이 선명해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동물원 측은 9살 된 이 호랑이가 지금까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개장을 미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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