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극 ‘연애시대’ 관객들의 호평 속 ‘흥행 돌풍’
입력 2013-12-18 21:16 
[MBN스타 금빛나 기자] 연애의 현재진행형, 혹은 그 끝을 본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극 ‘연애시대가 연이어 매진하며 흥행 중이다.

故노자와 히사시의 일본 베스트셀러 ‘연애시대를 원작한 연극 ‘연애시대는 설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간직하고 있던 이들이 유산의 아픔을 경험한 뒤 서로에게 상처만 주다가 결국 이혼, 그 후에야 함께했던 시간들이 행복한 순간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극 ‘연애시대가 흥행할 수 있던 요소는 진솔한 사랑을 나타낸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새로 시작한 연인부터 결혼을 한 30~50대 부부까지 공연을 관람하며 극중 캐릭터에 이입해 자신의 모습을 찾기도 하며 진짜 사랑에 대한 의문점을 갖고 생각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극 중 캐릭터를 살리며 관객들에게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는 배우들의 역할도 한몫 하고 있다.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재범, 이신성, 2010년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실력파 연극배우 조영규와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황인영,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심은진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손지윤이 같은 역이지만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를 보여준다.

입증된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에 더하여 탄탄한 구성까지 시간 가는지 모르고 한 마음으로 웃고 울었다는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연애가 가지고 있는 차가움과 뜨거움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연극 ‘연애시대는 오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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