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은행 감사, 임기 석달 남기고 돌연 사의 왜?
입력 2013-12-18 17:55 

박동순 KB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이 18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박 감사는 이날 은행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금융권에서는 박 감사가 국민은행 도쿄지점 불법대출과 본점 직원의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건 등 잇따라 터진 비리에 대해 책임을 통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앞서 감독당국은 최근 은행권의 각종 사고와 관련해 상근감사들을 대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관련자뿐 아니라 내부통제 총괄 책임을 지는 감사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곧 바로 신임 감사 선임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간 감사는 주로 금감원 출신 인사들이 도맡아 했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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