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부업 제도권 진출 초읽기
입력 2013-12-18 17:14  | 수정 2013-12-19 10:12
대부업체들의 저축은행 인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추진 중인 예나래ㆍ예신ㆍ예성ㆍ예주 등 4개 가교저축은행 인수전에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그룹(러시앤캐시)과 웰컴크레디라인(웰컴론)이 동시에 뛰어들었다. 웰컴론은 이번주에 해솔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러시앤캐시는 4개 저축은행 전부, 웰컴론은 예성저축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은 19일 오후 3시다. 대부업체들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대부업 잔액을 줄여야 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제도권에 진입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인 뒤 중금리 신용대출을 늘리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부업체들이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경영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최고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 배미정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