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경, 한국선급 8개월째 수사
입력 2013-12-18 13:58 

해양경찰청이 한국선급(KR) 임원 등의 비리 의혹에 대해 8개월째 수사를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수사팀을 부산에 보내 8개월째 한국선급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한국선급 사무실 등지를 수차례 압수수색했다. 특히 17일과 18일에는 전임 고위 임원을 불러 수사를 벌였다.
해경이 수사를 시작한 것은 한국선급 전임 임원의 비리 의혹을 담은 투서가 사정당국에 전달되면서부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투서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 전임 임원의 배임과 일부 직원들의 개인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배임 혐의를 받는 전임 임원이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한국선급 신사옥 건립과 관련해 당초 설계와 달리 사옥 위치를 바꾸면서 추가비용이 발생한 점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이번 주내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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