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가파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가파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모슬포 남쪽 바다에 위치한 면적 0.9㎢, 인구수 240명(2012년 기준)의 작은 섬으로, 매년 열리는 청보리 축제에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청정녹색 섬 가파도를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영감의 섬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현대카드는 2010년 세계적인 도보여행 코스인 '제주올레'의 이정표와 홈페이지, 간세인형 등을 직접 디자인 해 기부한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현대카드는 18일 오후 3시 열리는 프로젝트 최종보고회에서 친환경 여행(에코 투어리즘)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개발에 기반을 둔 가파도 공간 활용안, 가파도 상동.하동의 상업환경 활성화, 오픈 캠퍼스(open campus) 운영안 등 자연환경과 지역경제가 공존하는 가파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가파도를 자연과 예술, 지역민이 함께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섬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수개월 동안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파도가 사람들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하는 섬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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