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트남 폭설, 문 닫은 학교만 60여개?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3-12-18 13:31  | 수정 2013-12-18 13:32


'베트남 폭설' '이집트 폭설'

베트남과 이집트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17일(현지시간) 알 자지라 방송 등 주요 외신은 "베트남 북부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년만에 눈이 내려 일대가 눈에 덮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상청은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15일 오전 9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면서 "해발 1900m 이상 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졌고 10~20㎝ 가량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베트남의 주요 관광도시 라오까이와 하장 지역 산악지대는 이 괴상한 눈보라를 구경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월동장비를 갖추지 못한 차량이 많아 리오까이와 라이쩌우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10㎞ 구간을 비롯해 라오까이 일대의 교통이 5시간 가량 마비됐습니다.

라이쩌우 교육당국에 따르면, 신호, 퐁토, 탐두옹 지역 등의 63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베트남 폭설에 네티즌들은 "베트남 폭설, 어쩜 좋아" "베트남 폭설, 인명 피해 없길" "베트남 폭설, 이럴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눈은 112년 만에 내린 것으로 폭설카이로 주민들은 생애 첫눈을 맞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설로 예루살렘에서만 약 900여 가구, 전국적으로 3만여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00 헥타르의 논밭이 눈에 덮히면서 현지작물 차요테와 화훼 농사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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