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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모랄레스, 내셔널리그에서도 찾는다”
입력 2013-12-18 13:16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모랄레스가 내셔녈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자신의 고객 켄드리스 모랄레스(30) 홍보 활동에 나섰다.
보라스는 18일(한국시간) FOX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메리칸리그 팀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 팀도 모랄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랄레스는 1루 및 지명타자 FA 시장에 마지막으로 남은 선수다. 저스틴 모노(피츠버그→콜로라도), 제임스 로니(템파베이 재계약), 마이크 나폴리(보스턴 재계약) 등이 자리를 찾아가는 사이 팀을 찾지 못하며 FA로 남았다.
통산 102홈런 345타점 타율 0.280 OPS 0.813의 성적을 올린 그는 1루보다 지명타자가 더 어울리는 선수다. 지난 2012시즌 이후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기가 1루보다 더 많아졌다. 때문에 수비 부담이 있는 내셔널리그보다 지명타자를 볼 수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를 데려갈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내셔널리그로도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ESPN은 모랄레스가 2월까지 FA로 남아 가격이 떨어질 경우 뉴욕 메츠가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걸림돌은 퀄리파잉 오퍼다. 모랄레스는 원 소속팀 시애틀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를 붙잡는 팀은 시애틀에게 드래프트 1순위(하위 10개 팀은 드래프트 2순위)를 내줘야 한다. 손해를 감수하고 그를 영입할 팀이 나올지 결과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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