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내년 산재보험료율 평균 1.7%로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
입력 2013-12-18 13:13 

내년도 사업주가 부담하는 산재보험의 평균 보험료율이 올해와 동일한 1.7%로 유지된다. 사업장이 부담하는 산재보험료는 근로자에 지급한 보수의 총액에 업종별 요율을 곱해 산정된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를 열고 '2014년도 산업재해보상보험료율'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고료율을 적용받는 업종은 '석탄 광업'으로 34%며, 최저료율을 적용받는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으로 0.6%다.
산재보험료율이 가장 많이 오른 분야는 '채석업'이다. 채석업은 올해 23.8%에서 내년 28.5%로 4.7%포인트가 상향조정됐다.

이밖에 '건설업'은 3.7%에서 3.8%로, '통신업'은 1.1%에서 1.2%로 조정되는 등 15개 업종이 산재보험료율이 상향됐다.
반면 '어업'은 25.2%에서 20.2%로 5.0%포인트 낮아져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이 됐고, 그 외 14개 업종이 하향조정됐다.
금융 및 보험업, 석탄 광업, 식료품제조업, 제조업, 자동차운수업 등 28개 업종은 올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산재보험의 연금규모 증가 등에 따른 적정 적립 기준과 이를 반영한 산재보험료율 결정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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