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3년 한국과학상·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선정
입력 2013-12-18 13:03  | 수정 2013-12-18 13:10

올해 자연과학분야 연구로 큰 기여를 하고 잠재력이 있는 과학자를 선정하는 한국과학상.젊은 과학자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3년도 제14회 한국과학상'수상자로 김대식.서영중 서울대, 장석복 카이스트 교수 3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2013년도 젊은과학자상(공학분야)' 수상자로는 박정욱.윤태섭 연세대, 강기석 서울대, 박수진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부교수가 선정됐다.
김대식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밀리미터 파장 영역의 빛이 나노미터 구멍에 집속되는 현상을 발견해 테라헤르츠-나노기술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석복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는 팔라듐(Palladium) 촉매를 매개로 하는 탄소-수소 결합의 활성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촉매반응을 개발한 성과를, 서영준 서울대 약학대 교수는 세포내 신호 전달과 관련된 분자지표를 이용해 발암억제 효능에 대해 규명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인 박정욱 연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스마트그리드 분야 신재생 에너지원 기반 원천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리튬 이차전지의 핵심 원천기술개발과 산업 응용에 크게 기여한 점, 박수진 울산과학기술대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는 고분자공학 및 응용기술에 기여한 점, 윤태섭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반환경과 에너지 공학과 관련된 복잡한 지반 재료의 역학적, 물리적 거동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돕는 독창적인 메커니즘을 규명한 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과학상은 1987년부터 자연과학 분야의 주요원리를 규명하여 세계 정상수준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한 과학자를 포상하기 위해 제정된 제정된 상이다. 이 상과 한국공학상(공학분야)을 매년 3명씩 격년으로 선정한다.
젊은과학자상은 1997년부터 만 40세 미만의 연구개발 업적이 뛰어나고 향후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젊은 과학자를 발굴.포상하는 상(대통령상)으로 자연과학분야와 공학 분야를 매년 4명씩 격년제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된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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