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모바일이 러시아 K&M사에 3년간 태블릿 PC를 공급한다.
성우모바일은 태블릿 PC 'SM-508'제품 1만5000대(약 200만 달러)를 러시아 전자제품 유통회사인 K&M사에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 제품으로는 최초로 8인치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성우모바일의'SM-508'은 1024×768 해상도의 IPS 스크린을 갖췄으며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성우모바일은 지난 9월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기업혁신대전 해외바이어 매칭 상담회'에서 러시아 K&M사와 처음으로 수출 상담을 한 이후 3개월간 협상 끝에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성우모바일은 이번 수출로 국내 중소 태블릿PC 중 처음으로 러시아에 진출한 업체가 됐다.
성우모바일은 내년 1월 SM-508 모델보다 속도는 2배 이상 빠르고 무게는 3분의 2수준으로 줄인 '코넥티아(Connectia)'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혁 성우모바일 대표는 "태블릿P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외국기업과 계약을 맺은 것은 스페인 통신회사 셀타에 이어 두 번째"라며"내년 출시할 코넥티아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출 판로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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