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샌프란시스코, ML 복귀 노리는 멀더에 관심
입력 2013-12-18 09:26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08년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한 마크 멀더(36)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로토월드는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더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관건은 계약 방식이다. 멀더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200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 투수 멀더는 2008년까지 9시즌을 보내며 103승 60패 평균자책점 4.18을 마크했다. 200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21승8패를 기록, 에이스로 부상한 멀더는 이후 5년 연속 15승 이상을 달성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06년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멀더는 2006년 6승에 그쳤고 2007년과 2008년에는 3경기 씩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2009년 두 차례 어깨 수술을 받은 멀더는 은퇴를 선언했고 2011년부터 ESPN 해설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멀더는 부상으로 인해 선수의 꿈을 접은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ESPN은 지난 11일 "멀더가 3개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했다. 그는 더 많은 구단 앞에서 공을 던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날 멀더는 시속 143㎞∼145㎞의 공을 뿌렸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멀더가 6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