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들, '황금돼지' 마케팅 활발
입력 2006-12-28 18:52  | 수정 2006-12-29 11:26
돼지저금통과 은행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가오는 정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은행권에서는 돼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회사원 성인영씨는 최근 적금에 가입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해 내년부터 꾸준히 돈을 모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 성인영 / 서울시 화곡동
- "내년이 돼지해잖아요. 새해가 오기 전에 결심을 했는데, 작지만 예쁜 집을 갖는 것이 소원이어서 적금을 들게 됐습니다."

적금을 가입할 때 새해 소망과 결심을 써야 하는데, 은행에서 결심을 이뤘다고 판단할 경우 최고 0.4%포인트 우대금리까지 줍니다.

저축하라는 의미로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돼지저금통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숙희 / 기업은행 마케팅팀장
- "황금돼지는 복을 가져온다는 의미이고, 같이 소망이 이뤄진다는 기원을 담은 의미로 준비된 황금돼지 저금통입니다."

우대금리는 기본이고 황금돼지를 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 박주용 / 외환은행 개인마케팅부 차장
- "예금을 가입하시는 고객을 대상으로 1월초 추첨을 통하여 다산과 다복을 뜻하는 황금돼지 핸드폰줄을 드릴 예정입니다."

우리은행은 환전 고객을 추첨해 황금복돼지를 주고, 부산은행은 예금 가입자 중에서 자녀를 출산하는 고객에게 '황금 금리'을 얹어줍니다.

다가오는 돼지해 정해년, 다산과 다복을 의미하는 돼지처럼 모든 국민들이 부자되기를 기원하는 심리를 반영한 은행권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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