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화살이 바위를 뚫듯 국민 신뢰회복 온힘"
입력 2013-12-18 04:02 
"一念通巖(일념통암ㆍ정신을 집중하면 화살이 바위를 뚫는다)의 정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정진하겠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올해를 정리하면서 꺼낸 말이다.
최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송년회에서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 속에서도 소비자ㆍ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바를 찾기 위해 노력해온 모습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동양사태, 은행 도덕적 해이 등 산적한 문제를 다뤄온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원장은 서민,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된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이를 제도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념통암이라는 단호한 표현은 금융질서 수호와 소비자 보호활동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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