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기광-이다인 ‘스무살’, 풋풋하지만…손발 오글오글 주의보
입력 2013-12-17 17:47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안하나 기자] 이렇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드라마가 또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CGV여의도에서는 UHD 드라마 ‘스무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이기광, 이다인을 비롯해 황준혁 PD와 CJ E&M 이상민 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바일을 통해 공개되기에 앞서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베일을 벗은 ‘스무살은 말 그대로 풋풋 그 자체였다.

‘스무살은 톱스타가 돼 돌아온 아이돌 비스트의 이기광(이기광 분)과 모태솔로 여대생 혜림(이다인 분)이 펼칠 비밀연애를 그렸다. 중학교 동창이었던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게 된다. 혜림을 늘 마음에 담고 있었던 기광은 늦은 고백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은 결국 대중의 눈을 피해 몰래 데이트를 한다.

이렇듯 톱스타와 일반인의 비밀 연애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현재 10~20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조화롭게 담아낸 ‘스무살은 트랜디 하면서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두 주인공의 연기력도 눈여겨 볼만 하다. 아직 연기경험이 얼마 되지 않은 이기광과 연예계에 첫 발은 내딛은 이다인의 연기 조화는 색다름을 제공하지만 안정감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스무살은 시청하는 관객의 타깃을 10~20대로 설정했다. 하지만 이 타깃을 만족시킬지는 미지수다. 제작발표회에서 영상을 본 사람들은 모두들 손발이 오그라든다.” 팬들을 겨냥해 만든 작품.” 정말 말 그대로 스무살 때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악평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팬들만의 작품으로 끝난 것인지, 10~20대의 아려한 첫사랑의 추억을 자극하며 풋풋한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무살은 19일 카카오페이지, 유투브, 티빙을 통해 1,2화가 공개된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