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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비디오 판독 불가때 한 번더!” 논란 최소화
입력 2013-12-17 16:46  | 수정 2013-12-17 23:08
한국배구연맹이 비디오 판독을 강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비디오 판독 논란을 줄이기 위해 신청 기회를 한 차례 더 주기로 했다.
KOVO는 지난 13일 수원에서 제2차 기술위원회(위원장 진준택)를 열고,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남녀 프로배구에서 논란이 됐던 심판 오심으로 인한 비디오 판독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행 규정 상 비디오 판독은 1경기에 한 번 쓸 수 있다. 판독 불가가 나오면 해당 감독과 선수들은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비디오 판독 또한 중계 방송사의 카메라로 하다보니 이런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KOVO는 보완했다. 요청한 장면이 비디오 화면 판독 불가 시, 신청 기회를 한 번 더 부여키로 한 것.
대신 요청한 상황에 대해서만 판독을 할 수 있다. 기존 비디오 판독한 화면에 요청한 상황 외에 다른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두 가지 상황 모두 판독 범위에 포함했다. 단, 감독이 요청한 화면에서만 적용된다.
비디오판독 요청과 선수교대 또는 작전타임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기록 석에서 선수교대 또는 작전타임 부저가 먼저 울리더라도 부심이 해당상황에 대한 시그널을 하기 전 상대팀의 비디오판독 요청이 있을 경우 비디오판독을 우선 적용하는 것으로 했다.
변경된 내용은 3라운드(12월21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남녀 13개 구단 감독들은 최근 경기 중 발생하고 있는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심판에 대한 과도한 항의나, 불필요한 언행에 대해 자제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경기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coolki@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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