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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노, 오른손 엄지 수술...내년 봄 복귀 예정
입력 2013-12-17 15:37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셰인 빅토리노가 오른손 엄지 수술을 받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셰인 빅토리노가 오른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했다.
보스턴은 17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셰인 빅토리노의 오른쪽 엄지손가락 수술 소식을 밝혔다. 보스턴 측은 빅토리노가 내년 스프링캠프를 통해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빅토리노의 손가락 수술은 지난해 말 이미 논의됐지만 보스턴이 올해도 우승 레이스에 도전하면서 시기가 미뤄졌다. 수술 내용은 엄지손가락 신경 부위다. 빅토리노는 앞서 2011년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이후 간헐적으로 통증을 느껴왔다.
빅토리노의 성공적인 복귀는 보스턴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현재 보스턴은 주전 중견수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 외야 공백이 생겼다. 올 시즌 주로 우익수를 맡았던 빅토리노는 그대로 코너를 지킬 가능성이 높지만 상황에 따라 중견수로도 이동할 수 있다.
올해가 보스턴과 맺은 3년간 3900만달러의 계약 첫해였던 빅토리노는 타율 2할9푼4리 15홈런 61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에는 디비전시리즈서 타율 4할2푼9리 3타점을 기록한 이후,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서 많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CS 최종전서 역전 만루홈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WS 최종전서 4타점 원맨쇼를 펼치는 등 중요한 순간 순도 높은 활약을 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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