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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임시완 "누룩 탓 마약사범으로 오인 억울"…왜?
입력 2013-12-17 15:02  | 수정 2013-12-17 15:40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이 '정글' 탐험에 앞서 마약사범으로 오인받아 억울했던 경험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제작보고회에 배우 임원희ㆍ예지원,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ㆍ엑소의 찬열이 참석했다. '족장' 김병만은 중국 스케줄로 불참했다.
임시완은 이날 "이번 여정 중에서 모든 사건의 발단은 예지원 누나가 아닐까 한다"며 "시작부터 내가 마약사범으로 몰리기도 했다. 도덕적으로 잘 살아왔다고 했는데 마약 사범으로 오해 받아 상처 아닌 상처도 받았지만 아름다운 경험으로 남았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그는 "사정상 후발대로 넘어갔는데 예지원 누나가 누룩을 부탁했다. 공함 보안검색대에서 '이게 뭐냐?'고 하더라"며 "누룩을 영어로 뭐라고 할 수 없었다. 말이 안 통했는데 '좀 이상하다. 따라오라'고 했다. 내 짐을 다 풀어 헤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쪽에서 '너 마약 가지고 있지?' 심지어는 '총 가지고 있지?'라고 하더라. 난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러 왔을 뿐인데 눈빛까지 달라졌다. 시작 전부터 억울했다"며 "우여곡절 끝에 결국 선발대와 잘 만나긴 했는데 그 때 회상하면 아찔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11번째 생존지인 미크로네시아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약 607개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다. 에메랄드 빛 태평양과 아마존을 연상케 하는 열대우림이 공존하는 매력을 지닌 곳이다. 태평양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수중전함, 대포 등 전쟁의 잔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아픔을 지닌 나라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사전 답사에서 미크로네시아는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은 나라라고 판단, 병만족 스스로 궁금증을 가지고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미션을 줬다. 병만족이 이 미션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배우 박정철과 가수 오종혁, 개그맨 류담도 함께했다. 20일 밤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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