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검찰 “연예인 성매매 혐의 수사 신속 마무리”
입력 2013-12-17 13:47 
검찰이 연예인 성매매 혐의 사건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단 입장을 17일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몇몇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되는 등 무분별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어서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상황을 공식 브리핑할 계획은 없다"면서 "다만 엉뚱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톱스타급 여배우가 포함된 연예인 성매매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해당 여성 연예인이 벤처사업가, 기업 임원 등 재력가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매체를 통해 모 연예인이 미인대회 출신인 점 등 이력이 노출되면서 네티즌 수사대의 포위망은 점점 좁혀들었다.

소문 당사자들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미 증권가 정보지에서 몇몇 연예인의 실명에 구체적인 '설(說)'까지 붙으며 일부 대중에게 이는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형국이다.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 이름이 떠돌고 있는 당사자의 이미지 손상은 피할 수 없어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활동 중이거나 드라마 촬영을 앞둔 스타에겐 치명적인 결함이 될 수도 있다.
급기야 배우 황수정과 이다해(매일경제 스타투데이 17일자 단독), 가수 신지, 개그우먼 조혜련 등이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관련 소문과 관련해 법적대응하겠단 공식 입장을 전한 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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