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 6.59% 상승
입력 2013-12-17 11:52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1년 새 6.59% 상승했다.
대한주택보증이 17일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835만7000원에 달했다. 그 다음은 경기(1089만7000원), 인천(1020만4000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559만9000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분양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수도권(6.59%)이었다. 경기지역 중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수원, 안양, 화성 등지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경기도의 평균가격이 크게 상승(20.13%)했다. 반면 광역시의 경우 대구를 제외한 5개 도시의 분양가격이 모두 하락하면서 6대 광역시 평균 분양가격은 작년 동월에 비해 2.35%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지방에서만 분양가가 하락(-0.49%)했고 나머지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에선 모두 분양가가 올랐다. 특히 서울은 송파구에 신규 아파트 1984세대가 대거 분양되면서 전월 대비 가격 상승폭이 1.35%로 가장 컸다.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5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례 동탄 광교 등 수도권 2기 신도시들의 신규 아파트 분양에 따른 영향으루 풀이된다다. 한편 최근 충북과 제주 지역의 분양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방의 분양가격도 4개월 연속 작년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제주는 10월과 11월 모두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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