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한전, 850억 규모 한전기술 지분 블록세일
입력 2013-12-17 10:25 

[본 기사는 12월 12일(16:5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이 재무구조개선 차원에서 보유중인 한전기술 지분 4%를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해 약 85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일 장 마감 이후 한전기술 주식 152만 9000주 블록세일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후 매각에 성공했다. 매각가는 전일 종가(5만 7900원)에 할인율 3.97%를 적용한 5만 5600원으로 총매각 대금은 850억원에 달했다. 이번 블록세일은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동양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한전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보유 주식 매각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보유중이던 한전KPS 지분 315만 주(7%)를 매각해 1520억 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한바 있다.
현재 한전이 보유중인 상장사 주식은 한전KPS(63%), 한전산업개발(29%), 한전기술(70.86%), LG유플러스(8.8%) 등이며, 이중 한전KPS와 한전기술은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지분(50%+1주)을 제외한 지분을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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