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2주기…북한군, 연일 충성 맹세
입력 2013-12-17 08:42 
【 앵커멘트 】
북한군이 연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2실세로 부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나서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 궁전 광장을 가득 메운 인민군 장병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도열을 자랑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을 지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받들어 충성을 다짐하는 자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룡해 /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 "단결의 유일 중심, 영도의 유일 중심으로 더 높이 받들어 모시고, 결사 옹위할 충정의 신념과 의지를 담아 엄숙히 맹세합니다."

장성택 숙청 뒤 열린 첫 북한군 행사인 만큼, 군부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최룡해 총정치국장을 기준으로, 그 왼쪽에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오른쪽에 리영길 총참모장이 서 있고, 그 옆에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이 등장했습니다.

또 퇴진설이 돌던 김격식 전 총참모장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의 헌화 행렬과 충성 맹세는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열리는 공식 행사를 기점으로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금수산 태양 궁전 참배와 추모대회에서는 서열을 통해 장성택 숙청 이후 새 권력체제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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