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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김민구 보면 개인적으로 사과하겠다”
입력 2013-12-16 17:33  | 수정 2013-12-16 18:04
헤인즈가 김민구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비신사적인 파울을 한 애런 헤인즈(32, 서울 SK)가 고개 숙였다.
헤인즈는 16일 서울 KBL센터에서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SK 이성영 단장, 문경은 감독이 함께 참석했다.
헤인즈는 KBL, KCC, SK, 김민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김민구가 빨리 회복해 코트에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뛰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다음 번에 김민구를 보면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인 김민구를 고의로 가격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헤인즈는 자신의 팀이 속공을 하는 상황에서 수비 중인 김민구를 뒤에서 밀어 쓰러뜨렸다. 코트에 넘어진 김민구는 고통과 호흡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헤인즈는 경기가 과열된 상황에서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 다시 한 번 김민구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KCC와 김민구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드린다. 김민구의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플레이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SK 선수들은 앞으로 정정 당당한 페어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재정위원회 결과를 따를 것이며, 구단과 상의해 자체 징계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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