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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수원 팬들이 뽑은 2013시즌 MVP
입력 2013-12-16 16:28 
홍철이 수원 팬들이 뽑은 2013시즌 MVP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의 홍철이 팬들이 뽑은 2013시즌 블루윙즈 MVP에 뽑혔다. 홍철은 5일부터 12일까지 수원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를 통해 진행된 자체 팬 투표에서 최고의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MVP 투표는 블루윙즈 기자단에서 1년 동안 실시한 월간 MVP 평점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한 오장은, 홍철, 정대세 등 세 명의 선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해 진행했으며 투표결과 홍철이 56%의 득표로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상을 수상한 홍철은 이적해서 뛴 첫 시즌에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아서 얼떨떨하다. 빅버드에서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다 보니 절로 힘이 나서 열심히 뛴 것 밖에 없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는 말로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팀 공헌도로 따진다면 당연히 (오)장은이 형이나 (정)대세 형에게 돌아가야 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품절남이 된 것이 투표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큰 상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 개인목표(베스트11)와 팀 목표(우승)를 모두 달성하지 못해 불만족스럽고 팬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내년에는 이 두 개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시즌 MVP도 2연패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MVP 투표와 함께 진행된 2013시즌 베스트골 투표에서는 정대세가 10월9일 홈에서 열린 서울과의 슈퍼매치 때 기록한 추가골이 10개 후보골 중 28%의 득표로 1위로 뽑혔다. 서정진이 3월30일 전북 원정에서 기록한 감각적인 로빙슈팅이 2위, 6월26일 역시 전북전에 기록한 홍철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이 3위를 기록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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