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차, K7하이브리드 출시…5년 타면 600만원 절약
입력 2013-12-16 09:54  | 수정 2013-12-16 15:44

기아차가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자동차는 16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The·K) 서울호텔에서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전문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7·K5 하이브리드'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 출시했다.
K7 하이브리드는 ▲16.0km/ℓ의 고효율 연비 ▲정숙성과 안락함 ▲합리적 가격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하이브리드며, 기존 모델을 더욱 발전시킨 K5 하이브리드는 ▲16.8km/ℓ의 1등급 연비 ▲차별화 된 디자인 ▲세련된 주행감성으로 거듭난 중형 하이브리드라고 기아차는 소개했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K7·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친환경의 의미를 담은 전용 모델명을 적용해 기아차 하이브리드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를 통해 K7 하이브리드는 'K7 하이브리드 700h'로, K5 하이브리드는 'K5 하이브리드 500h'로 새롭게 명명했다.
이번 'K7 하이브리드 700h'와 'K5 하이브리드 500h'의 출시로 기아차는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국내 친환경차 시장 저변 확대는 물론 친환경차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준대형 세단 K7을 바탕으로 개발된 'K7 하이브리드 700h'는 경차를 뛰어넘는 우수한 연비와 최고 수준의 정숙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준대형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다.
'K7 하이브리드 700h'는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하이브리드전용 세타 II 2.4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 II 엔진에는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보다 압축행정을 짧게 하고 팽창행정을 길게 해 펌핑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비를 높여주는 고효율 엔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K7 하이브리드 700h'는 준대형차의 동력성능을 갖췄음에도 16.0km/ℓ의 1등급 고연비를 달성해 동급 가솔린 모델은 물론 경차보다도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K7 하이브리드 700h'를 1년 동안 운행하면 K7 3.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약 128만원을, 5년 주행 시에는 640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다.
전장 4,970mm, 전장 1,850mm, 전고 1,475mm, 축거 2,84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K7 하이브리드 700h'는 중후함과 다이나믹함이 돋보이는 기존 K7 세단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하이브리드 모델 고유의 요소들을 더해 차별화 된 스타일을 갖췄다.
전면부는 ▲하이브리드 전용 패턴과 컬러 데코링을 적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미래지향적이며 고급스런 느낌의 LED 포그램프가 돋보이며, ▲헤드램프 베젤부에는 에코 그린 컬러를 적용해 멋을 살렸다.
측면 및 후면부 또한 ▲한층 슬림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을 적용해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으며, ▲휀더가니시와 트렁크에는 신규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을 부착해 하이브리드 차량 오너의 자부심을 더해준다.
실내에는 ▲대형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통해 에너지 흐름도, 운전 모드 등 하이브리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고급감과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킨 화이트 스페셜 인테리어 ▲하이브리드 전용 로고 자수를 적용한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편의를 강조했다.
고급사양을 비롯해 차별화 된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자외선 차단 글라스(윈드실드)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편의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후측방 경보시스템 ▲LED 포그램프 ▲카드타입 스마트키 등 경쟁차에서 볼 수 없는 사양들도 적용 또는 제공해 차별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선보인'K5 하이브리드 500h'는 지난 2011년 출시됐던 중형 'K5 하이브리드'에 안락한 승차감,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등 높은 상품성과 친환경차만의 차별화 된 가치를 더해 재탄생한 중형 하이브리드다.
'K5 하이브리드 500h'는 고효율 엔진 시스템이 적용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16.8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K5 하이브리드 500h' 또한 연간 유류비가 K5 2.0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약 93만원 저렴해 높은 경제성을 제공한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K7·K5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선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개념 할부 프로그램인 '利-Turn(리턴)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利-Turn(리턴) 할부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되돌려 드린다'는 개념의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출시된 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기존에 납부했던 할부 이자를 되돌려 준다. 최초 구입 후 4년 이내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9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7 하이브리드 700h' 및 'K5 하이브리드 500h' 기본 모델의 경우 가솔린 세단 수준의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과 경차 이상의 우수한 연비를 확보했음에도 판매가격을 각각 3440만원과 2893만원의 합리적 수준으로 책정해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고자 했다.
'K7 하이브리드 700h'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3440만원 ▲프레스티지 3595만원이며'K5 하이브리드 500h'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2893만원 ▲프레스티지 3025만원 ▲노블레스 3210만원이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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