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고로 증설과 합병 효과로 현대제철이 주목 받고 있다.
16일 HMC투자증권은 "제3고로의 완전가동과 냉연사업부의 합병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 영업이익률은 2.9%포인트 오른 8.6%,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4%로 1.6%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관제철소 체제가 완성됨에 따라 글로벌 동종업체와 기업가치 비교가 가능해졌다"며 "ROE와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평균 이상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보다 낮고 EV/EBITDA는 비슷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철강 중기 사이클은 저점을 확인, 단기적으로 중국 철강가격은 철광석 가격 반등 및 내년 1분기 중국 춘절 전후의 재고화 수요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도 실적증가를 반영해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특수강뿐 아니라 냉연 증설, 제철부산물 사업 고려시 성장잠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HMC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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