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 '창어 3호' 달 착륙 사진 공개…본격 탐사
입력 2013-12-16 07:02  | 수정 2013-12-16 08:44
【 앵커멘트 】
지난 14일 달 착륙에 성공한 중국의 달 탐사 위성 창어 3호.
본격적인 탐사활동에 앞서 달 표면에서 찍은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달 표면을 이동하는 달 탐사차량 '옥토끼' 뒤로 바퀴 자국이 선명합니다.

탐사차량에 달린 붉은 오성홍기가 눈길을 끕니다.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 3호'와 탐사차량 '옥토끼'가 달 표면에서 찍은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옥토끼는 그제(14일) 밤 9시11분 달 훙완구역에 내린 창어 3호에서 분리돼 어제(15일) 새벽 4시35분쯤 달 표면에 착륙했습니다.


여섯 개의 바퀴를 단 옥토끼는 창어 3호에서 북쪽으로 9m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해 사진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마싱루이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총지휘관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우주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 사진들을 공개하며 창어 3호가 첫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우주통제센터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은 달에서 보낸 사진이 대형 스크린에 뜨자 수십 명의 센터 직원과 악수를 나누며 환호했습니다.

또, 이번 일로 중국과 중국 공산당, 전체 중국인의 위신이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옥토끼는 앞으로 3개월 동안 달의 지질구조와 천연자원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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