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재훈 예탁원 사장 "긴축통해 방만경영 탈피"
입력 2013-12-15 18:28 
방만 경영 공공기관으로 지목받은 예탁결제원이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예정이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 1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과다한 임직원 복리후생비를 해결하라는 정부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생각"이라며 "죽을 각오를 하고 지침을 지켜 방만 경영이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서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968만원으로 20개 중점관리 대상 기관에 포함됐다.
유 사장은 후선 부서를 축소하고 사업부서를 전진 배치하는 내용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IT 보안을 은행 수준으로 높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예탁원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외연을 확대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같은 국제기구와 공동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국민연금 등이 외국 결제서비스가 아닌 예탁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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