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만델라 사후 시끌시끌한 남아공
입력 2013-12-14 09:00 
【 앵커멘트 】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조문 인파가 10만 명을 넘자 경찰이 해산에 나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또, 추모식의 가짜 수화 통역사가 한때 살인 혐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시신을 보려는 행렬이 수 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하지만, 조문 인파가 10만 명을 넘어서자 경찰이 해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문객
- "안타깝게도 경찰이 줄을 끊어서 내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문을 하지 못한 지도자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달라이 라마 /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 "우리는 만델라의 정신을 뒤따라 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남아공 현지 방송은 만델라 전 대통령 추도식장의 수화 통역사가 한때 살인 혐의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NCA는 "수화 통역사는 10년 전 살인 혐의를 받았다"며 "그는 다른 범죄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수화 통역사는 자신은 떳떳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잔키스 / 수화 통역사
- "제가 수화 통역을 해서 불만이 나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가짜라면 어떻게 대중 앞에 섰겠습니까?"

남아공 정부는 이번 사건의 경위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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