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사형] 실각설부터 사형 집행까지 11일
입력 2013-12-13 20:00  | 수정 2013-12-13 21:12
【 앵커멘트 】
장성택의 실각설이 알려진 건 지난 3일입니다.
이후 불과 11일 만에 그의 사형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 긴박했던 시간을 정설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장성택의 실각설이 알려진 건 지난 3일.

국정원은 장성택이 모든 직책에서 해임됐고, 그의 핵심 측근들도 공개처형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체제의 막강한 후견인이자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들은 앞다퉈 이 소식을 전했고, 외신들도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장성택 실각설은 지난 7일 북한의 기록영화에서 장성택의 모습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로 굳어졌습니다.


8일에는 장성택이 회의장에서 체포돼 끌려나갔고, 이 사진은 바로 다음날 전격 공개됐습니다.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숙청이 공식 선언된 직후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9일)
- "장성택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일체 칭호를 박탈하며 우리 당에서 출당, 제명시킬 데 대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채택되었다."

북한은 장성택 체포 불과 나흘 만에 재판에 이어 사형까지 집행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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