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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의 레버쿠젠 임대, ‘완전 이적’ 가능성은?
입력 2013-12-13 15:30 
류승우는 레버쿠젠으로 임대되는데 계약기간은 1년이다.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은 빠져있지만, 류승우의 활약에 따라 결정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승우(20)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한다. 완전 이적은 아니다. 류승우의 원 소속은 제주 유나이티드다. 그렇다면 완전 이적 가능성은 있을까.
제주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승우의 레버쿠젠행을 알렸다. 제주는 ‘기량 발전을 위해 류승우가 레버쿠젠으로 임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적에 대해 ‘위탁 임대이라는 표현을 썼다. ‘선수 육성 차원에서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제주는 보도자료에 세부적인 조건을 명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계약기간은 1년이다. 류승우는 내년 12월까지 레버쿠젠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빈다. 2013-14시즌 후반기와 2014-15시즌 전반기까지다.
류승우의 이번 임대 이적 계약서에는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우는 1년 뒤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류승우의 완전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다. 1년 동안 류승우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즉, 유럽 무대에서 계속 뛰느냐는 류승우에게 달렸다는 것이다.
박경훈 감독은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절대 불가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1년 뒤에 결정할 부분이라는 것이다. 박경훈 감독은 그때 가서 (완전 이적을)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했다.
제주도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1년 후 다양한 길을 고려하고 있다. 제주의 한 관계자는 (1년 뒤 류승우의 미래로)K리그 복귀는 물론 레버쿠젠 완전 이적, 유럽의 다른 팀 이적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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