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맥투자증권, 피해금액 최대 400억원 추정
입력 2013-12-13 11:44 

한맥투자증권의 '주문 실수'로 인한 피해금액은 최대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맥증권은 지난 12일 오전9시2분께 상한가에서 일부 옵션종목을 구입하고 하한가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등 선물옵션거래에서 대형 주문실수를 일으켰다. 이날은 선물·옵션 동기만기일로 한맥증권의 손실규모는 최대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맥증권의 납입자본금은 268억원, 자본총계는 203억원으로 자본총계가 납입자본금보다 적은 상태다. 최악의 경우로는 한맥증권이 결제 금액을 내지 못해 파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한국 거래소가 13일 증권사 사장단과 긴급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가 한맥증권의 손실에 대해 다른 증권사가 보전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이를 직접 환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합의 가능성은 낮다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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