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아제약,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대상 선정
입력 2013-12-13 10:53 

조아제약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사업기간은 총 2년으로 조아제약은 이 기간동안 정부로부터 약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연구과제는 '다중기작 수화겔을 이용한 장기순환 및 서방출형 성장호르몬제제 개발' 사업이다. 이 과제는 현재 조아제약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연구가 진행중인 성장호르몬을 서방출형 제제로 만들어 안전성과 환자의 이용 편의성, 시장가치를 높이는 연구다. 서방출형 제제란 호르몬.항체 등 약효물질을 싼 수화겔을 혈관 또는 피하지방에 주사해 약물이 서서히 나오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기존 성장호르몬 제품은 매일 투여해야만 했지만 서방출형 제제가 개발되면 투여 횟수가 1~2주일에 1회로 줄어든다. 현재 1일 제형의 성장호르몬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약 28억달러 규모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힘써 새로운 시장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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