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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5선발 굳힌 백인식, 연봉 ‘130.8%’ 인상
입력 2013-12-13 10:11 
백인식은 올해 SK 와이번스의 5선발로 자리매김했다. 5승 5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그는 연봉 대박을 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투수 백인식이 연봉 대박을 쳤다.
백인식은 6000만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했다. 지난해 연봉이 2600만원이었던 백인식은 3400만원이 뛰어올랐다. 연봉 인상률이 130.8%다.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백인식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5선발로서 제 못을 다했다. 19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SK 트레이드 이후 든든한 허리 역할을 했던 진해수도 연봉이 크게 올랐다. 50%가 인상된 7500만원에 재계약을 했다. 진해수는 올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5.55를 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은 거둔 선수들에겐 연봉 삭감이 이어졌다. 12경기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97를 기록한 채병용은 15.6%가 삭감된 1억3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1경기도 뛰지 못해 공헌도가 낮은 선수들도 올해보다 연봉이 줄었다. 이승호는 연봉이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깎였으며, 전병두 역시 3000만원이 삭감된 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한편, SK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35명(63.6%)과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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