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사형에 놀란 청와대…바짝 긴장
입력 2013-12-13 09:59  | 수정 2013-12-13 10:01
【 앵커멘트 】
장성택 사형 소식에 청와대는 오늘 오전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 질문 】
상당히 이른 시각인 오전 7시30분부터 회의를 열었는데, 어떤 사안을 논의한 겁니까?

【 기자 】
네, 청와대는 오늘 오전, 김장수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북한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형 집행과 관련한 대북 상황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이뤄졌는데요.


이미 장성택 전 부위원장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징계가 예상됐었던 만큼, 이번 처형은 예고된 수순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생각보다 빨리 장성택을 처형했고, 이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린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그 배경과 향후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장성택 실각과 관련한 각종 사안에 대해 신속히 보고를 받아왔었는데요.

지난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박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과 정세 변화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북한을 예의주시해 왔던 점에 비춰볼 때 이번 '장성택 처형' 소식 역시 이미 보고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하루, 장성택 사형과 관련해 북한 상황을 예의 주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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