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배당락일...코스피 이틀째 하락
입력 2006-12-27 15:52  | 수정 2006-12-27 17:06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420선대로 밀렸습니다.
지수는 밀렸지만 배당락을 감안하면 13포인트 정도 오른 셈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홍콩 등 해외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8.82 포인트 하락한 1425.10을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밀렸지만 이론 배당락이 마이너스 21.59 포인트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3포인트 정도 오른 셈입니다.


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주들이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고배당이 예상되는 외환은행을 비롯해 S-Oil과 KT&G, SK텔레콤 등 대표적인 우량 배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이 소폭 오른 반면, 포스코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떨어졌습니다.

증권업종과 전기전자 의약품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통신과 전기가스 등 많은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나흘 연속 내다팔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6포인트 오른 592.18에 거래를 마쳐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휴맥스와 동서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무상증자설로 최근 급등했던 중앙에너비스는 막상 무상증자 결정이 내려지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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