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여성편력 심해 10대들과 놀아나"
입력 2013-12-12 20:00  | 수정 2013-12-12 21:41
【 앵커멘트 】
북한이 밝힌 장성택 숙청 원인 가운데 하나는 '여성과의 부당한 관계'입니다.
이 때문에 장성택이 여성편력이 심하고 10대와 놀아났다는 등 갖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장성택을 숙청하면서 여러 죄목을 댔지만, 그중에 눈에 띄는 부분이 여자문제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9일)
- "여러 여성과 부당한 관계를 맺었으며, 고급 식당의 골방에서 술 놀이와 먹자판을 벌였다."

장성택 숙청의 주요 원인은 종파적, 배신행위인데, 여기에 다른 여러 죄목을 씌우면서 여성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택은 평소 자신이 관리하던 왕재산경음악단 단원들과 자주 어울려 평양 고급 음식점에서 연회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성택은 여성편력이 심해 10대 여자들과 놀아났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군에서 사단장 이상, 도당 책임비서 이상급부터 김정일이 10대 말 20대 초반의 간호원을 한두 명씩 붙였습니다. 세컨드죠. 북한의 웬만한 노동당 간부들은 다 있고요. 인민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김정은 부인 리설주와의 추문설까지 나왔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리설주는 출신 성분이 좋은 고위층 자녀이며 어릴 때부터 관리를 받아온 최고 엘리트로 장성택과 관계를 가질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성택은 왕재산경음악단은 잘 알지만, 리설주가 활동했던 은하수관현악단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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