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막말 규탄대회…민주 "해외토픽감"
입력 2013-12-12 20:00  | 수정 2013-12-12 21:41
【 앵커멘트 】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발언 파문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장외에서 규탄대회까지 열며 야당 총공세에 들어갔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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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대선 불복' 과 '선친 전철' 발언 논란을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이 계속되면서, 새누리당은 장외 규탄집회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새누리당 의원
- "잘못된 혹은 저주스러운 얘기를 했습니다. 양승조 의원, 여러분 끝까지 규탄하고 사퇴시킵시다! 여러분!"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의 지역구이기도 하 이곳 충남 천안에서는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과 충남도 당원 등 약 200명이 모여 막말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새누리당이 장외 공세로 강하게 압박하자, 민주당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의원
- "국정원개혁특위를 보이콧하면서 국회를 거부하더니 오늘은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겠다면서 가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해외토픽감입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성명을 내고, "자유당 시절 백색 테러 행위와 같다"라며 "정치적 폭력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의원 개개인의 생각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새누리당의 집중 공세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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