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1분기 경기 악화 전망
입력 2006-12-27 13:37  | 수정 2006-12-27 16:13
내년 1분기에는 조선과 반도체, 기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건설과 시멘트, 유통은 극심한 부진이 예상됐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내년 1분기 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업종의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수출 효자인 조선, 반도체, 기계 등 3개 업종만 호전되고, 타이어, 전자, 철강, 공작기계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채산성은 조선과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4년치 일감을 확보한 조선은 내년 1분기에는 올해 1분기보다 20%가량 늘어난 58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됩니다.


반도체는 낸드 플래시의 수요 증가와 윈도 비스타의 본격적인 출시로 16.4% 늘어난 95억달러 가량 수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수 업종인 건설, 시멘트, 유통은 전망이 매우 어두웠습니다.

건설은 부동산 규제로 매출이 6% 가량 줄어들고 시멘트 역시 동반부진이 예상됩니다.

유통도 가계부채가 늘면서 소비가 위축돼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각각 2%와 0.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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