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기업 근속연수 불과 11년…`신의 직장` 공기업은?
입력 2013-12-12 14:04 

100대기업의 평균 근속연수가 11년인데 비해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은 평균 15년의 근속기간을 자랑했다.
12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 및 경영공시자료에 기재된 평균 근속연수를 기업형태별로 비교한 결과 공기업이 15년으로 가장 길었고 100대기업은 10.9년, 지방공기업은 8년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30개사 중 1위는 22.5년을 기록한 한국조폐공사가 차지했다.
다음은 여수광양항만공사(21년), 대한석탄공사(20.7년), 한국철도공사(19년), 한국전력공사(18.4년), 울산항만공사(18.3년), 한국공항공사(18.1년), 한국마사회(17.4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7.1년), 한국중부발전(17년), 한국관광공사(17년) 등의 순이었다.

100대기업 83개사 중에서는 KT가 19.6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여천NCC(19.3년), 포스코(18년), 현대중공업(17.9년), 기아자동차(17.8년), SK종합화학(17.6년), 현대자동차(17.5년), 외환은행(17년), 대우조선해양(16.9년), 국민은행(16.1년)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성별로는 여성은 평균 8년 근무한 반면 남성은 평균 12.7년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평균 근속연수를 공개한 기업(50개사) 중 여성이 남성보다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기업은 단 두 곳에 불과했다.
지방공기업 53개사의 근속연수는 서울메트로가 20.2년으로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 부산도시공사(16.7년), 울산도시공사(15.6년),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15.5년), 대구도시공사(15.4년), 부산교통공사(15.2년),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14.9년), 구리농수산물공사(14.1년), 광주광역시도시공사(14년), 경상남도개발공사(13.8년) 등이었다. 지방공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업연혁이 짧은 기업이 많아 평균 근속연수가 짧은 편이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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