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대 위 전기장판 가장 위험"
입력 2013-12-12 14:00  | 수정 2013-12-12 15:20
【 앵커멘트 】
겨울철에는 집안 곳곳에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 라텍스 침대 위 전기장판은 시한폭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정 내 화재사고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

특히 전열기를 많이 쓰는 겨울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품목은 단연 전기장판.

세탁기와 나무보일러, 냉장고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는 장소는 방 안이 23%로 가장 많았는데, 전기장판이 원인이었습니다.

전기장판 화재는 온도조절기가 타거나, 끊어진 내부열선이 외부로 노출돼 발생하는데,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에 닿았을 경우 화재가 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전기장판을 함부로 접으면 전선이 끊어지거나 합선될 수 있는 만큼 피하고, 물을 쏟았을 때는 재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뇨나 신경마비 같은 질환을 보유한 사람은 온도 상승을 즉시 인지하지 못해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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